노스롭 그루먼(Northrop Grumman)과 미 항공우주국 나사(NASA)가 인공위성에 추진제를 공급하는 무인 우주선 MEV(Mission Extension Vehile)를 10월 9일 발사한다.
![](https://techrecipe.co.kr/wp-content/uploads/2019/10/191007_Vehicle-refuels-satellite_001.jpg)
인공위성 수명은 장비 노후화와 고장 외에도 고도와 방향 등을 조정하기 위한 분사 추진제 고갈이 이유가 되기도 한다. 추진제를 보급할 수 있게 된다면 위성으로 다시 일정 기간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. 따라서 이 계획은 인공위성 수명을 크게 연장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.
이 인공위성 보급기 MEV-1은 러시아 로켓으로 궤도에 발사되고 3개월 뒤 인텔셋(Intelsat)과 도킹, 5년간 연료 보급 서비스를 제공한다. 하지만 MEV는 인공위성이 15년간 활동할 수 있는 양의 추진제를 탑재하고 있어 인텔셋의 서비스 기간이 종료된 뒤에도 여전히 10년간 추진제가 남아 있게 된다. 따라서 다른 위성에 다시 도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.
2020년 MEV-2가 출시될 예정인데 MEV-2 역시 처음에는 다른 인텔셋 위성에 5년간 보급 서비스를 하다가 이후 분리해 다른 위성에 보급 서비스를 제공한다. MEV는 현재 정지궤도에 있는 인공위성 중 80%에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. 덕분에 기존 위성이 보급을 상정하지 않았더라도 보급이 가능하다고 한다.
![](https://techrecipe.co.kr/wp-content/uploads/2019/10/191007_ILS_001.jpg)
나사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위성 연명에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. 또 지구 저궤도에 있는 위성에 연료를 공급하는 자체 서비스 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. 이렇게 기존 위성 수명을 연장하는 게 가능해진다면 지금까지보다 더 길고 지속적으로 우주 관측과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 값비싼 위성을 오랫동안 쓰게 되면 비용적 장점도 나올 수 있다. 그 뿐 아니라 미래에는 달과 화성 등 이보다 먼 목표로 한 우주 계획에서도 우주 공간에서의 연료 기술은 중요할 수 있다.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.
Add comment